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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하사 인도네시아

주의해야 할 발음



인도네시아어 알파벳의 발음은 어제 포스팅한 글만 보셔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오늘은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발음에 대해서 간략하게 집고 넘어갈까 합니다.

 


첫 번째 이중자음

1. kh : ㅋ와 ㅎ발음의 중간입니다. 혀의 뒤쪽으로 목구멍을 막았다 때면서 '하'하면서 발음을 하면 됩니다. 대표적인 단어로는 'khawatir : 걱정하다'라는 단어가 있습니다.

2.ng : 보통 '응' 이란 발음으로 표시를 많이 하지만, 한국어의 '응'보다는 힘을 빼고 발음하시면서 비음을 섞어 주셔야 됩니다.


두 번째 L과 R 발음

영어에서도 구분하기 어려운 발음이죠? L의 경우는 영어의 L과 발음이 거의 흡사지만, 문제는 R입니다. 인도네시아어의 R은 영어의 R 발음이 아니라, 스페인어의 R 발음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. 미국 영화를 봐도 한 번씩 나오는 스페인 단어인 '세뇨리따'의 ㄹ 발음처럼 혀를 털어주면서 발음해야 합니다.

 


마지막 K 발음

K 발음의 경우 발음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, 단어 안에서 K발음이 들어갈 경우. 끊어서 해줘야 합니다. 한국어로 예를 들어 보면 '막말'이라는 단어를 '망말'이라고 발음 하지만, 인도네시아에서는 '막말'이라고 또박또박 발음을 해 주셔야 합니다.
다음 주의 사항으로는 K가 단어의 마지막에 위치할 때인데요. 이때는 발음을 하자마자 멈춰야 합니다. 예로 요즘은 한국에도 사 먹을 수 있는 박소 'Bakso'라는 미트볼이 있는데요, 한국어처럼 '박소'라고 하시면 안 되고, '바-ㅋ/소'로 발음해주시면 됩니다.


이상으로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인도네시아어의 발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. 만 가장 중요한 팁을 드리겠습니다.
위에 설명드린 내용들 지키지 않고 발음을 한다고 해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다 알아듣습니다. 예를 들어 보면 위에 말씀드린 Bakso는 '바-ㅋ소'가 맞기는 한데, 현지에서도 그냥 Baso로 쓰고, 바소로 읽는 식당도 많이 있어요. 물론 잘하면 좋겠지만,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.

여기까지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발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^^